[ 부동산 ] “반도체 호재 끝? 평택·이천 미분양 10배 폭증

경기도 남부 평택, 이천, 안성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연초 대비 미분양 물량이 10배 가까이 늘어, 전체 경기도 미분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평택은 7.9배, 이천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도 대부분 미달 사태를 겪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공장 증설 계획 차질과 반도체 투자 감소로 인한 청약 수요 감소 때문이다. 2~3년 전 반도체 호재에 따른 과잉 공급도 미분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평택, 이천, 안성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기는 냉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중단이 부동산 시장 침체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분석한다. 평택의 경우 연간 적정 분양량을 크게 웃도는 과잉 공급이 문제로 꼽힌다. 결국 반도체 산업의 영향력이 큰 이 지역은 과도한 기대감과 투기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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