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목동 13단지, 49층 고층 아파트 건설 가능성 열려…’미니 신도시’ 재건축 속도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다섯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이로써 목동 14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게 되었다. 목동 6단지를 시작으로 14단지, 4단지, 8단지에 이어 13단지까지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목동 13단지는 10월 1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재건축 정비계획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1987년 준공된 13단지는 33개 동, 2280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동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높은 15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다른 단지들의 공람 결과를 고려하면 13단지 역시 49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4단지는 최고 60층, 6단지, 4단지, 8단지는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동 14개 단지는 모두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지원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졌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맞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정책이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준공된 2만 6600여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이 완료되면 5만 3000여 가구로 늘어나 ‘미니 신도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6단지 2173가구, 14단지 5007가구, 4단지 2384가구, 8단지 1881가구 등 총 1만 1445가구의 재건축 윤곽이 드러났다.

초고층 대단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동 아파트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목동 6단지 전용 95㎡는 지난 8월 23억 4000만원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동 아파트 가격 상승은 재건축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