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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16종의 새로운 국가표준을 마련하고 31일 고시했다. 이는 실내공간, 지하공간, 지형모형, 교통 분야로 나뉘어 각각의 데이터 모델, 품질, 메타데이터, 제품 사양을 포함한다. 한국은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국가표준을 최초로 제정한 국가다.
새로운 표준 적용으로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의 정보를 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들이 하나의 형식으로 저장 및 공유되어 별도 변환 과정 없이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접한 지자체에서 각각 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어도 도시 간 교통량, 도시 열섬 현상, 바람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데이터 통합 및 상호 운용성을 높여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국토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화는 공간정보 연계 활용의 핵심이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