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유력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한 민간제안 공모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만 참여했으며, 우수 제안자로 선정되었다. 사업비는 7337억원으로 예상되며, 주거, 판매 시설과 함께 업무 시설도 포함된다. 이는 동인천역 일원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유치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1월까지 사업주관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사업주관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되며, 2028년 6월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민자역사 개발 계획으로 인천시의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 계획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남북 광장을 연결하는 지하도로 건설을 계획했지만, 민자역사 개발 계획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경인전철 지하화 계획까지 고려하면 지하도로 건설은 백지화될 수 있다.
허종식 의원은 민간 사업자와 국가철도공단이 업무 기능을 중요시하는 만큼, 인천시와 중·동구는 공공기관 유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과 인천시의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