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대학가 원룸 관리비 11% 급등…대학생 체감 월세 상승

지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가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월세 상승보다 높은 수준으로, 대학생들의 체감 월세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방 분석 결과,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000원으로, 월세는 0.2% 상승했지만 관리비는 11%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월 68만원가량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화여대 인근 지역은 평균 관리비가 1년 새 49%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양대 인근은 42% 상승했고, 서강대 인근은 22.5% 상승했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평균 74만원이며, 연세대 인근 67만원, 한국외대 인근 65만원 순으로 높았다. 월세 상승률은 성균관대 인근이 17%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대 인근 6.6%, 한양대 인근 5.7%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관리비 상승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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