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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성북구 래미안길음1차 아파트 경매에는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보다 118%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노원구 은빛아파트 역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고, 용산구 신동아아파트는 감정가의 112%에 낙찰되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활성화된 이유는 매도 호가보다 경매 시장의 감정가가 낮기 때문이다. 경매 시장의 감정가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상가나 지식산업센터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서울 아파트는 투자와 실거주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경매 시장의 인기가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경매 시장 역시 일반 매매 시장과 동일한 대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자금 조달 계획을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