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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의 11월 3주차(11월 18일 기준)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27주 만의 하락이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서울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강남, 서초, 양천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다. 반면 대구, 부산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한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수도권과 서울 역시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일부 지방은 보합으로 전환되었다. 선호 단지의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나, 고금리와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결론적으로,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