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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가격은 2.93%,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1.96% 상승한다. 이는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로, 보유세 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86%로 가장 높았으며, 용산구가 3.7%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동 단독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349만원에서 372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3구와 성동구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6~10% 상승할 수 있으나, 2021~2022년 대비 증가폭은 낮다. 강남구 신사동 A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약 1932만원으로 예상되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 시 세금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이 10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고,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용지가 22년 연속 땅값 1위를 유지했다. 정부는 1월 7일까지 의견 청취를 거쳐 1월 24일 공시가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며, 아파트 등 표준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월에 발표한다. 전국 평균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억6974만원, 서울은 6억367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