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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2006년 119억원에 매입한 청담동 빌딩이 18년 만에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애는 2006년 7월 청담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있는 대지면적 649㎡의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으며, 당시 평당 가격은 약 6061만원이었다. 14년 동안 주차장으로 운영하다가 2020년에 신축 건물을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
신축 건물은 경사지를 활용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노출된 독특한 구조로 지어졌으며, 용적률 측면에서 이득을 보았다. 이 덕분에 지하 4층까지 건축할 수 있었고, 실제 5층 건물이지만 6층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약 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인근에서 신축 건물이 3.3㎡당 2억300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감안하면 김희애 빌딩은 코너에 위치한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3.3㎡당 2억540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희애는 2006년 매입가와 비교하면 18년 만에 약 38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월 임대료가 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 6.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애의 청담동 빌딩 투자가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