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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 ‘국민평형’ 자리 넘보나?
최근 분양 시장에서 전용 59㎡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과거 ‘국민평형’으로 불렸던 전용 84㎡보다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 이하의 평균 경쟁률은 33.1대 1을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전용 59㎡A는 1가구 모집에 357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4㎡의 경쟁률은 10.8대 1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고공행진하는 분양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과 함께 최근 소형 평형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전용 84㎡에만 적용되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이제는 59㎡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 또한 59㎡에 추가되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 및 저출산 현상 등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전용 84㎡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59㎡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59㎡A·C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되어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59㎡가 국민평형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용 49㎡ 이하 소형 세대 또한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전용 45㎡는 47가구 모집에 8824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