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국내 건설업계, 해외 사업마저 휘청…’이중고’에 신음하다

국내 건설업계가 국내 경기 침체와 해외 사업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해외 수주 계약이 난항을 겪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발주처와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E&A는 알제리 정유 플랜트 공사 계약을 1조9000억원 손실을 감수하고 해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사업에서 공사비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대건설도 사우디 프로젝트 계약 금액이 2000억원이나 감액되었다. 해외 미수금 또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5조 5400억원에 달한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목표치의 71%에 그치는 등 신규 수주도 부진하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도 난항을 겪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 기대가 어렵다. 지정학적 불안과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진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국내 건설업계는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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