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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 외곽 및 지방의 공공분양주택은 미분양이 급증하고, 공공임대주택 청약률은 저조하다. 의왕, 김포 등지에서는 여러 차례 추가 모집에도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부산 범천동의 한 단지는 9월에도 추가 모집을 진행했지만 미달 사태를 보였다. 청약률 부진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추가 모집도 늘고 있다. 양주 옥정의 한 단지는 5년 무이자 할부와 발코니 확장비 무상 지원을 제공했다. 광주 선운 신혼희망타운은 입주를 앞두고도 미분양이 지속되어 청약 자격 완화를 논의 중이다. 지방 미분양의 원인으로는 신혼희망타운의 까다로운 청약 자격 조건이 꼽힌다. 반면 서울의 공공주택 분양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높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은 5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공공주택 시장은 지역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