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고령화 시대, ‘시니어 주택’이 중산층까지 겨냥한 대단지로 진화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시니어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고소득층 또는 자산가만을 위한 시설이었던 시니어 주택이 중산층까지 타깃을 넓힌 대단지 형태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공과 민간에서 시니어 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사들은 신규 사업으로 시니어 주택을 낙점하고, 대규모 시니어 주택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엠디엠 등 부동산 개발 회사들도 대규모 시니어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주거 비용을 낮춘 시니어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역세권에 저렴한 임대료로 ‘어르신 안심주택’을 조성하고,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시니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됐던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허용하고,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을 위한 건설 자금에 주택도시기금 지원도 강화했다. 앞으로 시니어 주택은 고령화 사회의 주요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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