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고금리에 빚 갚기 힘들어진 집주인들, 서울 아파트 경매 물량 폭증

고금리·대출 규제에 서울 아파트 경매 물량 폭증, 10년 만에 최대치 기록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493건으로 전달 대비 19.1% 급증하며 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서울은 380건으로 2015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809건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와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위축이 맞물리면서 경매 시장에 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경매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낙찰률은 40.0%로 전월 대비 3.3% 상승했지만, 서울은 41.3%로 전달보다 4.3% 하락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노원구 등 외곽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2번 이상 유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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