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강북 재도약’ 신호탄 쏜 광운대역, 인근 집값 들썩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지난달 25일 첫 삽을 뜨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로, 총 3032가구의 주거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185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5년 만에 노원구에 공급되는 신규 주택으로, 인근 공인중개사는 분양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한다.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대형 쇼핑몰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원역에서 광운대역으로 유동인구가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노원구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 GTX-C 노선 개통, 국철 지하화 등 겹겹이 쌓인 호재를 누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사업을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칭찬했으며, 노원구 역시 경춘선 숲길 연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개발 호재는 인근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진한화 그랑빌’의 경우 최근 몇 달 사이 가격이 상승했으며, ‘월계동 현대아파트’ 역시 지난해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광운대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개발 예정지에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18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노원구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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