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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은 강남 3구와 지방 간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강남 3구는 1409가구 분양에 40만 건 가까운 청약이 몰려 2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지방은 6만 가구에 38만 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6.29대 1의 경쟁률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527대 1,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로또 청약 열풍을 반영했다. 최근 ‘아크로 리츠카운티’ 역시 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속출했으며, 강원 인제와 충남 공주에서는 청약자가 전무한 단지도 있었다. 경기도 양주시의 대단지도 0.04대 1의 초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준공 후 미분양도 1만 8천 가구를 넘어서며 2020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강남 3구의 인기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것이나 지방은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한다. 서울 주요 지역 공급 감소로 내년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