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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은 강남 3구와 지방 간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강남 3구는 1409가구 분양에 40만 건에 가까운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 279대 1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지방은 6만 가구에 38만 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경쟁률 6.29대 1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로또 청약’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렸다. 특히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국 불확실성에도 강남권 청약 열기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대로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속출했고, 강원 인제군의 한 아파트는 청약자가 전무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1만8천 가구를 넘어서며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강남 3구의 인기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지역 공급 감소로 내년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