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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2주 연속 위축되고 있다.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6으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강남 지역도 101.2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수세가 강하고, 100보다 낮으면 매도세가 강하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 지역은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101.2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했고,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102.7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서울과 같은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2포인트와 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