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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 가점이 60.4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58.2점, 지난해 하반기 55.3점보다 각각 2.2점, 5.1점 상승한 수치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는 평균 72점으로 비강남권(평균 55점)보다 17점이나 높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당첨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4인 가족 만점자도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청약 당첨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경기도 역시 올 하반기 당첨 최저점이 55.7점으로 상반기 42.7점 대비 13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및 수도권 정비사업 정체로 민간 주택공급이 줄어들고 공급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청약통장을 묵혀뒀던 ‘고점자’들이 시장에 몰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권은 높은 시세차익 기대 심리로 인해 당첨 가점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