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강남 아파트,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열린다

현대건설이 6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아파트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입주민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단지 내 상가 업체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로봇이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이동하며, 1층 공동현관과 문 앞까지 배송한다. 배송 과정은 앱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아침 식사 배달이나 도서관 책 반납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모빈이 공동 개발한 로봇은 지하 주차장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은 지능형로봇법에 따른 운행 인증을 받았으며, 보행자로 간주된다. 시속 5km의 속도로 이동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2km 이내로 운행될 예정이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로봇에는 보험이 가입되어 대인·대물 보상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내 무인 배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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