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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신규택지 4곳을 확정했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우면동 등 강남 도심 인근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경기 고양, 의정부, 의왕 일대 난개발 지역도 그린벨트 해제 대상이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신혼부부 공공주택 등 총 5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는 2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만 1천 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3개 지역에 총 3만 가구가 공급된다.
각 지역은 주변 지역과 연계하여 자족 기능을 갖춘 통합 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 대곡 역세권은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의왕은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를 통해 수도권 남부의 직주근접 생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 용현은 주변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연계하여 통합 생활권을 구축한다.
신규택지는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 첫 분양,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수도권 집값 안정화와 양질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 다핵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5만 가구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3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신규택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