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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5525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8137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348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는 반도체와 조선 업종에 집중되었으며, 이는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강한 반등은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738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의 투자 종목 선호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는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낙폭 과대보다는 이익 모멘텀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90선에서 2520선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