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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견조한 소매판매 지표가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고,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S&P500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0.3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31%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0.44% 상승했다.
특히 대만 TSMC가 3분기 14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0.93% 급등하며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었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71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수치와 다우존스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잡화점, 의류·액세서리점, 건강·개인 케어 업체 등 10개 품목에서 증가세가 확인되었다. 반면 전자기기 판매점, 주유소, 가구점 등에서는 소비가 줄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줄어든 24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 경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둔화되어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bp 상승한 4.09%,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b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WTI는 전 거래일보다 0.02달러 내린 배럴당 70.37달러, 브렌트유는 0.04달러 하락한 배럴당 74.18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