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리 인하 기대감에 회사채 시장 활황…하지만 업종별 양극화 심화, 고금리 채권 투자는 위험하다

NH투자증권, 회사채 시장 활황 속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SK하이닉스, SK지오센트릭 등 대형 딜을 주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막판 1위를 놓친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부터 기업별 상환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하고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다.

올해 회사채 시장 활황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중 금리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발행 규모와 건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업종별 투자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어려움도 존재한다. 화학 업종 등 업황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과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보험사 네트워크 강점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NH투자증권 출신 인력을 영입했지만, NH투자증권의 회사채 발행 주관은 보험사 네트워크가 우수한 메리츠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왕태식 본부장은 SME부 시절 도입한 온라인 공개 매수 시스템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패키지딜’ 전략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올해 회사채 시장 전망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업별 투자 수요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수료 경쟁은 작년보다는 완화될 전망이다.

왕 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금리 채권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투자 전 회사 리포트 분석을 필수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앱을 통한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정보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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