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증시는 시큰둥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내렸지만, 국내 증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증시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보다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출판주가 급등했다. 특히 예스24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밀리의서재, 삼성출판사, 웅진씽크빅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출판주인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이슈까지 겹치면서 27% 넘게 급등했다. 출판주 상승은 카카오뱅크, 출산장려정책, 웹툰, 엔젤산업, 인터넷은행 등 테마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609.3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3% 상승한 777.76을 기록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T&G가 10% 넘게 급락했으며, 삼성전자가 1% 넘게 상승하며 6만원 회복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이오테크닉스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