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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김정숙 여사에게 25일부터 29일 사이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서씨가 2억 3천만원의 급여를 뇌물로 보고 수사 중이며, 그 일부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주택 매입에 사용되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다혜씨는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검찰이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정치 탄압이라 비판하며, 김 여사가 소환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이 공식 통보 전에 언론에 소환 사실을 흘린 것을 ‘언론플레이’라 비난했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김 여사 소환을 정권의 위기 돌파를 위한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와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의 행태에 대해 개탄을 표했고, 민주당은 검찰의 행위가 전형적인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요구는 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의 본격화를 의미하며, 민주당의 검찰 비판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 이어 또 다른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