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북한 나선 관광, 돌연 중단… 5년 만에 재개된 서방 관광객 입국, 왜?

북한이 5년 만에 서방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지 한 달 만에 나선(나진·선봉) 관광을 돌연 중단했다.

영국인이 소유한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나선 관광 일시 폐쇄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상황이며,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계 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도 나선 관광 일시 중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의 KTG투어도 관광 중단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유와 기간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에 있는 관광객들은 계획대로 여행을 마칠 예정이라고 고려투어 대표는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했으나, 2023년 9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단체 관광객 입국은 러시아에만 허용되던 중, 지난달 말부터 나선 경제특구에 한국과 미국인을 제외한 서방 관광객에게 허용됐었다. 그러나 이번 중단으로 서방 관광객 유입은 다시 차단된 상황이다. 최근 나선 관광에 다녀온 서방 관광객들의 후기가 여러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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