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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압박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을 즉시 임명하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위한 헌법적 절차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문제 발언 등을 수집하여 31일경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남 무안공항 사고를 의식하여 최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은 31일 국무회의 이후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란·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이며,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탄핵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 권한대행은 31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공포안 또는 재의요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맞물려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