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대통령, 경호관에 “칼이라도 들고 막아라”? 충격적 내부 제보 공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체포를 막기 위해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내부 제보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1월 11일과 12일,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에서 총기 사용이 어렵다면 칼이라도 들고 체포를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시는 경호법 위반이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윤 의원은 촉구했다.

제보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의 환심을 얻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에게 대통령 관저 반려견 옷 구매 및 장기 자랑을 강요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도 포함됐다. 심지어 반려견 옷에 관계기관 마크까지 새겨 선물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대통령 부부의 휴가 기간에는 경호처 직원들이 노래방 기계 설치, 폭죽 구매 등 사적인 일에 동원됐다는 제보도 있다.

경호처 내부 직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무기 사용 지시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며, 대통령의 의무와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경호처의 현실과 강성 지휘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직원은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을 짓밟았다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제보들을 공개하며, 대통령의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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