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특검법, 11월 14일 본회의 표결 추진…’이재명 판결 전’ 승부수 띄우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법’을 11월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11월 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치고 14일까지 표결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11월 4일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그 전에 표결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회의 표결은 여야 원내지도부와 의장의 협의를 거쳐야 하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 의장실은 11월 14일을 표결 시점으로 보는 것은 민주당의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으로 인해 14일 귀국 예정이라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이번에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기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외에 명태균 씨를 통한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 의혹이 추가되었다. 민주당은 11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 및 수사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정치적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법 발의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1월 14일 본회의는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둘러싼 여야 간의 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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