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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상설 특검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폭로를 발판 삼아,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특검 후보 추천위 규칙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퇴장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 특검법을 재발의하고, 국정감사 종료 후 상설 특검을 띄울 계획이다.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통령실은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운영위에서 김 여사와 오빠 진우 씨, 명 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여당이 신청한 증인들은 모두 제외됐다. 여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파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명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