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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최 원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대통령 관저 공사 감사와 관련, 조사 결과를 충실히 보고했으며 위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감사위원회 자료 미제출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강조하며 해명했다. 자진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과장급 이상 간부 140여 명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탄핵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역대 감사원장들도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탄핵안을 보고하고 4일 본회의에서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감사원장 권한은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정지된다.
대통령실은 감사원장 탄핵이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국가질서 유지를 위한 업무를 마비시킨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최 원장의 지명 배경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과의 차이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