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위암”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과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연루 의혹에 대한 대응으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출범시켰다. 한 대표는 이를 통해 과거 당 경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악의적 여론조사를 방지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명 씨 사건을 계기로 ‘구태 정치 청산’을 외치며 역공에 나선 친윤계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윤계는 한 대표의 행보를 ‘물타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나온 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윤계와 비윤계의 정면 충돌이 발생했다.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자들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된 인물들이라며, 자기들의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친윤계는 명태균 사건을 통해 당내 개혁을 추진하고 ‘제2의 명태균’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은 당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한동훈 대표의 TF 출범은 당내 갈등과 함께 여론조사 경선 개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을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재인 상황에서, 대규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줄탄핵 시도를 비판하며, 정부의 사고 수습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정치 공세를 펼치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에 “나라 생각 좀 하고 이재명 생각 좀 그만하라”며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지역구에서 발생한 탄핵 관련 시위를 ‘문화대혁명’, ‘홍위병’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친윤계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발언은 여당의 강경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야당의 행보를 비판하며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