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당뇨병”

“ 국민의힘은 12일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권성동, 김태호 의원 중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친윤계는 헌재 탄핵심판 대응과 조기 대선을 대비해 권성동 의원을 전면에 내세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권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탄핵심판에서 시간을 벌고, 조기 대선 시 친윤계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는 권 의원의 출마를 한동훈 대표 축출 시도로 보고 강하게 반발한다. 권 의원이 당선될 경우 한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탄핵안 가결 시 한 대표에게 책임론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탄핵 찬성 의원 수가 늘어나고 있어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당내 계파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한동훈 대표는 조기 퇴진 로드맵에 대통령실이 반대하자 탄핵 표결 참여를 독려했는데, 이는 탄핵 가결 후 계파 갈등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친윤계와 친한계의 당권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친윤계가 우세한 상황이나 권 의원은 임기를 채우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결국, 여당의 내분은 심화되고 있으며 야당은 이를 강하게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