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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이 룩셈부르크를 거점으로 유럽 내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했다. 룩셈부르크에 설립한 신규 법인을 통해 유럽연합 전역에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EU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 시행 이후 이루어진 조치이며, 전 Société Générale 직원인 Laurent Marochini가 CEO를 맡는다. 초기 서비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관에 집중하며, 2025년 후반 추가 자산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는 포함되지 않으며, 안전한 보관 및 보호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룩셈부르크 진출은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기관 고객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수요 충족을 위해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이는 수년간의 계획의 결과이다.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발을 검토했으며,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하여 암호화폐 모범 사례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기관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