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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채굴주 주가 상승에 대한 기사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12% 급등하면서 마라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스, 테라울프 등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테라울프는 36%, 라이엇은 26.1%, 마라는 17% 상승했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성장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안전자산보다는 고위험 성장 자산에 가깝다는 점을 확인했다.
채굴주가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채굴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둘째, 이들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이 재무상태 개선으로 이어진다. 라이엇은 코인베이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담보로 1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확보했는데, 이는 향후 채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비트코인 가격에 좌우된다. 높은 수익성과 자산 가치 상승이 가능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수익성 악화와 재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레버리지 비즈니스 모델의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