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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지만,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화재는 2572건, 사망 35명, 부상 127명, 재산피해 200억원에 달했다. 화재의 55.5%는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주거시설 화재가 31.3%를 차지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전원 차단, 가스 중간밸브 잠금,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인덕션 전원 차단 또는 덮개 설치가 필요하다.
도난 방지를 위해서는 귀향 전 도어록 비밀번호 변경, 창문 잠금 확인, 신문 및 배달 중지 요청, CCTV 및 경보 장치 작동 확인 등이 필수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예상되어 동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계량기 주변 보온, 싱크대 수도꼭지 개방 등 동파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귀향 및 여행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화재와 도난, 동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연휴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